채식을 하면 좋은 이유(해야 하는 이유)

작성자
godfather
작성일
2019-02-13 09:25
조회
31
안녕하세요.
저는 부분 채식에서 완전 채식(비건)으로 전환하기까지 총 5년 동안 채식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.
99people님이 남기신 글보고 올리면 좋겠다 싶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.
아래 내용들은 개인적으로 채식을 결심하기까지 공부했던 내용들입니다.


1. 동물 학대(공장식 축산) - 고기, 달걀, 우유, 유제품 등 문명화(?)된 사회에서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들은 대기업에 의해 제공됩니다. 대기업은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, 이 과정에서 동물이 하나의 인격체이자 생명체로 취급받는 경우는 전무하다 할 수 있습니다.

2. 건강 - 동물 학대와 연결된 문제로, 비좁은 우리에서 갇힌 채로 사육되는 동물들은 성장 과정에서 많은 질병이 발생합니다. 툭하면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구제역 경보가 나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워낙 좁은 공간에서 밀집 사육되다보니 한 번 전염병이 돌면 겉잡을 수 없게 되고, 결국 대량 폐사로 이어집니다.

이를 최대한 저지하고 상품(?)을 판매할 수 있는 상태로 시장에 내놓기 위해 동물들에게 수많은 약물이 투여됩니다. 일례로 미국에서 소비되는 항생제 80% 이상은 동물에게 사용되고 있다하네요. 약물 범벅 속에서 탄생한 식품이 몸에 좋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 이 중에서도 완전 식품이라고 광고되는 우유는 가장 의심스러운 식품으로 우유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북유럽 국가에서 골다골증과 유아 청색증 발생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.

3. 환경 - 제가 채식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의 육식으로 야기되는 환경 오염이었습니다. 인간이 대량으로 가축을 본격적으로 사육한 것은 산업화시기부터이며, 이 때부터 가축 사육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급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.

- 가축을 기르고 또 가축을 먹일 곡식을 재배하기 위해 숲을 개간하고 산림을 파괴합니다. 이 과정에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문제나 생태계의 복잡한 구조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고 하네요. 야생지대를 개간하고 이곳에서 가축을 방목할 경우 이 가축을 노리는 토착 야생동물(늑대, 스라소니 등)을 사살하는 경우는 기본입니다. 산림지대가 파괴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던 나무와 숲이 감소하고, 결국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

- 가축을 기르고 곡식을 재배하는 데는 땅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도 필요합니다. 작은 햄버거 패티를 하나 만드는데 사용되는 물이 최소 1,500리터라고 합니다. 식수로 사용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물이 가축을 위해 공급되며 이는 결국 지구사막화로 이어졌습니다.

- 공장식 축산 농가 대부분의 경우 엄격한 분뇨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고 있으며, 정부에서도 축사 설립 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. 이 대량의 분뇨들은 처리 과정에서 또는 고의적으로 유출되는데 결국 인근 땅으로 스며들어 식수를 오염시키거나 토질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. 세계 최대 양돈 지역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민 10명 중 9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, 국내에서도 돼지 분뇨 때문에 먹던 지하수를 못 먹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.

다 나열하지도 못할 정도로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, 당장 기억나는 것은 이정도네요.
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전체 3

  • 2019-02-14 11:42

    감사합니다. ㅎㅎ


  • 2019-02-15 18:23

    잘 보고 갑니다~


  • 2019-02-15 22:05

    ㄷㄷ